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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이마 국립공원 트레킹 코스별 난이도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by dreamingmoment 2025. 3. 3.

베네수엘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약 30,000㎢에 달하는 광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안헬 폭포를 비롯해 신비로운 테푸이(tepui, 탁상형 산) 지형과 울창한 열대우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여행자와 탐험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는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반가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카나이마 국립공원의 주요 트레킹 코스로는 살토 사포 폭포 트레킹, 로라이마 산 트레킹, 그리고 안헬 폭포 트레킹이 있습니다. 각 코스는 난이도와 소요 시간이 다르므로, 여행자의 체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나이마 국립공원 관련 사진

카나이마 국립공원 초보자를 위한 코스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는 살토 사포 폭포 트레킹입니다. 이 코스는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평균 소요 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짧으며, 대부분의 길이 평탄하여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살토 사포 폭포 트레킹의 가장 큰 매력은 폭포 아래를 직접 걸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폭포 뒤쪽을 지나며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는 경험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코스는 특히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이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추천됩니다. 짧은 트레킹이지만 열대우림의 다양한 식물과 조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희귀한 새나 나비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가에서는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보트를 타고 주변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카나이마 국립공원 중급자를 위한 코스

중급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로는 로라이마 산 트레킹이 있습니다. 로라이마 산은 카나이마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테푸이 중 하나로, 초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 트레킹 코스는 왕복 5~6일이 소요되며, 가파른 경사와 장시간 걷기가 요구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합니다.

로라이마 산은 영화 "업(UP)"과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장관과 독특한 암석 지형을 볼 수 있어 힘든 여정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백만 년 동안 바람과 비에 의해 깎인 독특한 암석들이 기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코스는 일반적인 트레킹보다 더욱 도전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일정한 체력과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캠핑 장비를 갖춰야 하며, 숙련된 가이드와 동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날씨 변화가 급격할 수 있으므로 방수 장비와 충분한 식량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나이마 국립공원 상급자를 위한 코스

가장 도전적인 트레킹 코스는 안헬 폭포 트레킹입니다. 안헬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높이가 무려 979m에 달합니다. 이 폭포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카나이마 국립공원의 밀림을 가로지르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합니다. 코스의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왕복 6~7일이 소요됩니다.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도보 트레킹이 아니라 보트, 카누, 수영 등의 다양한 이동 방법을 동반한다는 점입니다. 우기에는 보트를 이용해 강을 따라 이동할 수 있지만, 건기에는 도보로 길을 따라가야 하므로 훨씬 더 힘든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밀림을 통과하는 동안 야생 동물과 마주칠 수도 있으며, 온갖 종류의 곤충과 높은 습도로 인해 육체적으로도 힘든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 여정을 견뎌낸 후 마주하는 안헬 폭포의 장관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폭포의 엄청난 낙차와 주변의 원시림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아침 햇살이 폭포수에 반사될 때 형성되는 무지개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물합니다.

이 코스를 도전하려면 충분한 체력과 모험 정신이 필요합니다. 사전에 가이드와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이며, 경험이 풍부한 여행자라도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트레킹 도중 날씨가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방수 장비와 보온용 의류를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각각의 코스가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짧고 부담 없는 트레킹을 원한다면 살토 사포 폭포 트레킹을, 도전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로라이마 산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만약 극한의 모험을 경험하고 싶다면 안헬 폭포 트레킹에 도전해볼 만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각각의 트레킹 코스는 방문객들에게 남미의 대자연이 지닌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카나이마 국립공원의 경이로운 자연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